취임 2주년 이재하 대구상의회장 "극세척도의 자세로 봉사"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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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6 16:19  |  수정 2023-03-16 16:21  |  발행일 2023-03-17 제10면
지원기능 확대 기업 경쟁력 제고
ESG 컨설팅, 사회공헌에도 앞장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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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대구 경제계 대표 단체로서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19일 제24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재하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찾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지원 기능을 확대해 대구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초심도 잃지 않겠다고 했다.

그간 연구개발(R&D)지원 강화 등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왔다. 최근 2년간 R&D지원을 통해 과제 191건(60억 3천여만원)을 수주했다. 자본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기술개발 지원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추진, 지속가능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회공헌협의회' 참여를 통해 이웃사랑 성금 모금액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경영환경 조성에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다.

특히 이 회장은 '기업이 국가'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기업의 역할과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신기업가정신(ERT) 선포식', '대구산업대상 시상식', '경제계 신년인사회' 등을 개최하는 등 기업인의 사기를 북돋는데 갖은 노력을 다했다.

현재 조성을 추진 중인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도 같은 맥락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기업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 '대구1천억 클럽'과 '원로 기업인 초청간담회'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재하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원자재 가격상승 등 국내외 각종 악조건 속에서도 대구는 사상 첫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다. 대구기업인들의 노고가 컸다"며 '지역 경제발전, 사회적 가치 확산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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