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5시간이하 자면 말초동맥질환 위험↑

  • 입력 2023-03-21 07:24  |  수정 2023-03-21 07:24  |  발행일 2023-03-21 제13면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팔, 다리 등 신체의 말초 부위로 들어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사지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팔다리 동맥경화'로 팔보다는 주로 다리에 발생한다. 걸을 때 나타나는 다리의 통증, 뻣뻣함, 경련 등 다리 근육의 불편이 겉으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도 커진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환경의학 연구소 심혈관·영양역학 연구실의 루안 슈아이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동일 집단, 환자군·대조군 연구 등 3건의 관찰 연구와 1건의 멘델 무작위 분석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이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인자들과 그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 방법이다. 스웨덴 성인 5만3천416명이 대상이 된 동일 집단 연구에서는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이 하루 7~8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말초동맥 질환 발생률이 74% 높게 나타났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말초동맥 질환 발생률이 24%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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