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가볼만한 곳] 산수유 만개한 봉화 '띠띠미마을'…노란 물결 상춘객 유혹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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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7 07:52  |  수정 2023-04-07 07:53  |  발행일 2023-04-07 제14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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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띠띠미 마을'<사진>의 산수유가 노란 자태를 뽐내며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수령 1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들이 고즈넉한 고택들과 조화를 이루며 마을 전체가 온통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장관을 이룬다.

띠띠미 마을은 경북 봉화 봉성면 두동마을로, 마을의 산수유는 병자호란 때 두곡 홍우정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문수산 자락 깊은 이 마을로 피란 오면서 심은 것이 시초이다. 마을 뒤에서 물이 흐른다고 해서 '뒷마을' 혹은 '뒷뜨미'라 불리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띠띠미'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올해 경북관광공사가 선정한 경북 봄 관광지 23선에 포함된 띠띠미 마을은 봄바람을 맞으며 산수유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위한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마을 담벼락에는 시가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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