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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립중앙도서관 올해의 책 선정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2006년부터 17년째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경북 구미시는 구미시민이 함께 읽는 올해의 책 일반 부문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어린이 부문 ‘순례 주택’, 지역작가 부문 ‘어제 생일’을 각각 선정했다.
황보름 작가의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는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소설이다.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숨통 트이는 시간을 준다.
유은실 작가의 ‘순례 주택’은 수림이네 가족이 순례라는 사람의 주택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준다.
추필숙 작가의 ‘어제 생일’은 삶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청소년에게 보내는 위로의 노래를 담은 청소년 시집이다. 청소년들의 사랑 이야기, 불안정한 마음 이야기, 우정과 갈등 이야기, 주변과 세상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올해의 책은 시립도서관, 작은 도서관, 학교에 비치한다.
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 릴레이, 작가 강연, 전국 독후감 공모전,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범시민 독서 운동을 벌인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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