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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문화예술허브 부지 이전 반대 시위에 참석한 윤순미 침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오른쪽) 등이 삭발을 하고 있다. |
대구시가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 부지를 기존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옮기면서 북구 주민들이 반발했다.
북구 주민들은 10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문화예술허브 부지 이전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시위와 함께 '도청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추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성장 비대위원장(북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성명을 통해 "북구 45만 구민들 의사 반영을 위한 공청회 등 어떠한 의견수렴 절차 없이 야반도주하듯 날치기로 언론에 발표한 것은 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비대위원장과 윤순미 침산1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진석 산격1동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위원 등 3명은 삭발식도 가졌다.
글·사진=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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