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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구미시 현안 간담회에 참석한 이용·김영식(왼쪽부터) 국회의원,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구미시 제공> |
오는 2025년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앞둔 경북 구미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에 필요한 2천69억5천만 원 규모의 국·도·시비 확보에 나섰다.
구미시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구자근·김영식·이용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권오열 경북도 재정실장,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중점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가 건의한 예산은 체육 인프라 확충·정비 8개 사업 1천565억 원(국비 579억5천만 원) △도시경관 조성 및 환경개선 8개 사업 349억 원(국비 9억5천만 원) △대회 홍보와 붐(boom ) 조성 3개 사업 455억 원(국비 233억 원) 등 20건에 2천69억5천만 원(국비 632억3천만 원) 규모다. 도비는 305억6천만 원, 시비는 1천131억6천만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운영비(경기 운영비 및 개·폐회식 행사비) 110억 원(국비 20억 원) △구미 육상 전지훈련장(에어돔) 조성 100억 원(국비 50억 원) △시민운동장 일대 체육시설 개·보수비 365억 원(국비 109억5천만 원) △광평국민체육센터 건립비 100억 원(국비 30억 원) △낙동강 체육공원 진입도로 개설 250억 원(국비 100억 원) △금오산로 확장 및 우회도로 개설 250억 원(국비 100억 원) 등이다.
이밖에 △구미시 문화도시 지정 △국립국악원 구미분원 유치 △ 2024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개최△ 2025 GUMI K-POP 개최 △ 구미아시아연극제 개최를 건의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연맹(AAA) 이사회에서 구미시는 중국 샤먼시를 물리치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1975년 서울(제2회), 2005년 인천(제16회) 대회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기초자치단체로는 구미시가 최초이며 3천억 원 규모의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는 국제대회다.
김장호 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구미시, 경북도 재정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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