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초여름 날씨 이어져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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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0  |  수정 2023-04-19 18:49  |  발행일 2023-04-20 제2면
20일 대구 최고기온 30도 이상 치솟아
20일까지 초여름 날씨 이어져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를 즐기는 대구 시민들. 영남일보DB

19일 대구지역 낮 기온이 25℃ 가까이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면서 외투를 벗고 소매를 걷은 시민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20일에는 한낮 30℃ 이상 오르는 등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고기온은 북구 자동기상 관측장비 기준 25.6℃(대구기상청 공식 기록 24.4℃)를 나타냈다. 북쪽에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위치한 고기압이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낮 점심 식사를 마친 시민 중에는 웃옷을 벗어 손에 들거나 아예 반 소매 차림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이렇게 형성된 고기압은 대구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머물면서 한동안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절기상 곡식을 기름지게 하는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인 20일에는 대구와 경북 남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30℃ 이상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6℃, 낮 최고기온은 24~31℃까지 오르겠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초여름 날씨는 21일에도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 또한 10~16℃, 낮 최고기온은 24~31℃를 나타낼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은 "21일 대구 낮기온은 20℃에 머물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일교 차가 15℃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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