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시 대표단과 비슈케크시 관계자가 교류협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구미시 제공> |
경북 구미시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 수도 비슈케크시와 지방이 주도하는 모범적 도시 외교를 시작했다.
김장호 시장이 단장인 구미시 방문단은 19일 비슈케크 시청에서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 비슈케크 시장,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2년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공동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의서’에 서명했다. 구미시와 비슈케크시는 1991년 8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김 시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앙아시아의 중요한 외교 국가다"며 "교류와 협력을 뛰어넘어 향후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대표단은 20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을 초청해 후원금을 전달한 뒤 ‘한국·키르기즈 우정의 공원 명명식’에 참석한다.
현지 우정의 공원은 2013년 11월 조성한 한·키르기즈 수교 30주년 기념 구미공원을 격상해 키르기즈 공화국 법무부에 등록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