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말의 힘보다 더 진한 시낭송의 힘 전해요"

  • 이준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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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2 15:02  |  수정 2023-04-24 08:52  |  발행일 2023-05-03 제21면
대구재능시낭송협회, 월례회 열고 시낭송 공연
"시들로 마음의 안정과 풍요로움 나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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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재능시낭송협회 회원들이 라일락뜨락 1956에서 시낭송협회 월례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이상화 생가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은 대구 중구 라일락뜨락 1956에서 재능시낭송협회 대구지회 회원들이 가는 봄을 아쉬워했다.

재능시낭송협회는 1991년부터 시작한 '전국재능시낭송대회'에서 배출된 시 낭송가, 참가자로 이뤄진 모임이다. 서울의 중앙회 중심으로 전국 14곳 지회와 캐나다 지회를 두고 시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대구지회는 1996년에 설립돼 정기적인 시 낭송 공연 및 세미나, 시 낭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에게시 낭송 공연과 매주 마지막 주 목요일 재능목요시낭송회도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4월 월례회 및 민족시인이자 대구의 대표 시인 이상화 선생 생가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대구재능시낭송협회 신정숙(73·대구 수성구) 회장은 "시 낭송으로 내 삶이 풍부해진다면서 행복이 마력처럼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모두가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정연복 시인의 '꽃잎의 말씀'이란 시를 대구시민에게 건넸다.

회원들은 "저마다 바삐 돌아가는 하루 좋은 시들로 마음의 안정과 풍요로움으로 우리 삶을 건강하고 희망차게 온 마음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려 한다.

이준희 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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