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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재능시낭송협회 회원들이 라일락뜨락 1956에서 시낭송협회 월례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3일 저녁 이상화 생가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은 대구 중구 라일락뜨락 1956에서 재능시낭송협회 대구지회 회원들이 가는 봄을 아쉬워했다.
재능시낭송협회는 1991년부터 시작한 '전국재능시낭송대회'에서 배출된 시 낭송가, 참가자로 이뤄진 모임이다. 서울의 중앙회 중심으로 전국 14곳 지회와 캐나다 지회를 두고 시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대구지회는 1996년에 설립돼 정기적인 시 낭송 공연 및 세미나, 시 낭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에게시 낭송 공연과 매주 마지막 주 목요일 재능목요시낭송회도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4월 월례회 및 민족시인이자 대구의 대표 시인 이상화 선생 생가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대구재능시낭송협회 신정숙(73·대구 수성구) 회장은 "시 낭송으로 내 삶이 풍부해진다면서 행복이 마력처럼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모두가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정연복 시인의 '꽃잎의 말씀'이란 시를 대구시민에게 건넸다.
회원들은 "저마다 바삐 돌아가는 하루 좋은 시들로 마음의 안정과 풍요로움으로 우리 삶을 건강하고 희망차게 온 마음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려 한다.
이준희 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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