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빈방미 동행취재] 저명인사들과 간담회 가진 尹, 한미동맹 의견 나눠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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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7 12:34  |  수정 2023-04-27 16:20  |  발행일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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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영빈관에서 국제 정치 및 경제분야 저명인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존 햄리 CSIS 회장, 윌리엄 코헨 전 국방장관,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 로버트 졸릭 전 USTR 대표·세계은행 총재, 크리스 도드 전 연방 상원의원, 토마스 도닐런 전 국가안보보좌관,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NATO 사무차장,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국제정치 및 경제 분야 저명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역사적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엔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을 비롯해 윌리엄 코헨·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 로버트 졸릭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알렉산더 버시바우·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빅터 차 CSIS 한국석좌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각계에서 한미동맹의 발전과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앞장선 이들과 만나 반가움을 표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과거에는 미국 정부의 일원으로, 현재는 미국 사회의 여론 주도층으로서 한미동맹을 위해 활약해 온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전후 냉전의 초입에서 탄생한 한미동맹이 냉전기와 탈냉전기를 함께하고 이제 세계사의 변곡점을 맞아 21세기 동맹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자유세계의 공동비전 하에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기 위한 양국 정상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의 역사적 성취를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고 동맹이 나아갈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몇몇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국의 대외정책이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면서, 글로벌 질서의 복합위기 앞에 한국의 역할과 리더십에 매우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 참석 인사들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이 양국은 물론 역내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행동하는 동맹'으로의 도약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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