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빈방미 동행취재] 테슬라 '일론 머스크' 만난 尹…기가팩토리 韓 투자 요청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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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7 06:24  |  수정 2023-04-27 08:38  |  발행일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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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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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영빈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나 '테슬라 기가 팩토리' 유치에 힘을 실었다.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접견을 했다"면서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순방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접견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한국 공장 투자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사가 '기가 팩토리'를 운영함에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 인력 세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가팩토리의 경우 전국에서 유치전이 벌어진 바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유치 제안에 적극 나선 바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포항 등이 입지 우위를 내세워 유치를 희망하기도 했다. 최 수석은 "특히 윤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아 특별히 제작된 '코리아 포더 넥스트 기가 팩토리'라는 제목의 브로슈어를 직접 전달하며 한국의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머스크CEO는 "한국은 기가 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의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머스크 CEO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사와 협력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스타링크 서비스 생산용 ai 연구 등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기회 한국 기업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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