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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환경부는 이날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응원대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토론회 개최와 관련, "국립공원 승격을 통해 팔공산을 국가적 자산으로 소중히 관리하고, 자연과 사람, 특히 미래세대까지 누릴 수 있는 팔공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환경부는 "팔공산의 높은 가치를 바탕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012년부터 국립공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2021년 5월 대구시와 경북도가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한 이후 환경부는 승격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그간 타당성 조사,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주민 및 지자체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쳤고, 기존 도립공원 구역 등을 바탕으로 주민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승격안을 마련한 후 부처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일 열릴 응원대회 및 토론회는 국립공원 승격이 팔공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발전까지 함께 견인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1부 응원대회와 2부 토론회로 나누어 열린다.
1부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주민, 국회의원, 관계 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회사 및 축사,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응원 영상 상영, 응원 세리머니 등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전문가,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팔공산의 성공적인 관리·운영 방향을 모색한다.
환경부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경우 공원관리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의 훼손지 복원사업 등을 통해 팔공산의 우수한 자연·문화·역사 자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며 "공원시설 확충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보다 높은 생태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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