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달성1차산단에 4공장 준공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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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5  |  수정 2023-05-04 19:07  |  발행일 2023-05-05 제10면
부지 1만24㎡, 연면적 1만4천771㎡, 지상 3층 규모

자동화 공정 도입 등으로 고사양 PCB 생산 박차

 

이수페타시스, 달성1차산단에 4공장 준공
4일 오후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에서 이수페타시스의 국내 4번째 제조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대구시 제공

네트워크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기업과 거래하는 대구의 중견기업 <주>이수페타시스가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에 제4공장을 준공했다.

대구시는 4일 달성1차산업단지에서 이수페타시스의 국내 4번째 제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최창복 <주>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최재훈 달성군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제4공장은 부지 1만24㎡(3천32평), 연면적 1만4천771㎡(4천468평)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연구실 등 사무동과 고도화된 PCB 초기공정 설비를 위한 제조시설을 갖췄다. 이수페타시스는 1천2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 제4공장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준공 승인을 받았다. 공장은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40% 이상 확대돼 연간 최대 2천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인쇄회로기판(PCB)은 첨단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최근 미국에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자국 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핵심 품목이다. 최근 급증하는 5G, AI(인공지능) 등의 데이터 수요 확산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4천972억원)과 영업이익(964억원)을 냈다.

이번 제4공장 준공으로 자동화 공정 도입 및 물류 이동 합리화를 실현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게 이수폐타시스의 구상이다. 품질관리도 더 엄격하게 해 고사양 PCB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는 "최근 데이터센터의 핵심 화두로 부각되는 AI 가속기, 800GB 스위치와 같은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총 7천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선행기술 개발에 더 집중해 고다층 PCB시장에서 영향력을 더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계적인 IT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이수페타시스가 인쇄회로기판 분야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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