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미술대학…우즈베크서 예술교류활동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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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  수정 2023-05-08 10:38  |  발행일 2023-05-08 제14면
국제미술축제서 전시 등 참가

현지 학생들과 작품 공동제작

계명대 미술대학 학생들은 우즈베스키탄 예술학술원(the Academy of Arts of Uzbekistan)의 초청을 받아 현지 국제미술축제에서 다양한 예술교류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국제 순수 및 응용 미술축제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인도 등 많은 국가에서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주요 행사로는 우즈베키스탄 프랑스대사관 공동 사진전, 우즈베키스탄 아트센터에서 열린 '투르크 세계 화가들과의 만남' 전시, 국립디자인대학 주관 패션쇼 등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예술 창작 연합 회원을 비롯, 예술교육 전문 교육 기관의 교사 및 학생들이 축제에 참여했고, 거점도시마다 예술분야의 축제가 진행됐다.

계명대 미술대학에서는 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회화, 공예, 패션디자인, 텍스타일디자인,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 및 학생 작품 75점이 전시됐다. 한국의 문화와 예술분야의 작품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은 행사 현장에서 전문성과 기량이 뛰어난 우즈베스키탄 현지 학생들과 공동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미술대학은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산하 예술 교원·전문가 재교육 및 역량 강화 센터, 1919년에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파벨 벤코프 예술전문학교 아트 아카데미와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또 교류 중인 카몰리딘 베흐조드 국립예술디자인대학(NIFAD)을 방문, 현지 학생들의 예술작품 성과물을 감상하고 교수 및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스키탄 예술학술원의 아크말 누리디노프 원장은 간담회에서 "2024학년도부터는 계명대 미술대학의 독립된 전시 공간에서 확장된 작품전시 및 예술 활동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술대학 김윤희 학장은 "앞으로 예술교육 및 작품공동연구, 인적교류 등이 보다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2024년도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에는 미술대학이 주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대학 회화전공 최지혜씨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국립예술 박물관,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박물관 관람을 통해 건축물의 다채로운 색감, 패턴 등에서 문화의 다양성과 미술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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