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본사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23% 증가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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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9  |  수정 2023-05-09 07:36  |  발행일 2023-05-09 제10면
경북 구미 본사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23% 증가
경북에서 가장 많은 코스닥 상장 20개사가 유치된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평균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1일 기준 한국거래소와 전자 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사 2022년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코스닥 상장 기업은 1천633개사였다. 경북이 본사인 코스닥 상장 기업은 41개사, 구미는 20개사(중견기업 8개사, 중소기업 12개사)이다.

구미 본사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2천771억원)은 전년도(998억원)에 보다 177배나 증가했다. 구미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영업이익률(8.8%)은 전국(6.6%)보다 2.2%나 높았다. 반도체·2차전지 분야 투자 확대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영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구미지역 매출액 상위 기업은 <주>피엔티(4천101억원), <주>원익큐엔씨(3천549억원), <주>톱텍(3천161억원)이고, 영업이익 상위 기업은 피엔티(778억 원), 원익큐엔씨(672억 원), <주>월덱스(507억원) 순이다.

한편, 구미지역 코스닥 상장기업의 고용 인력은 5천여 명으로 구미산단 고용인력(8만4천812명)의 5.9%를 차지했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지난해 반도체·2차전지 분야 코스닥 상장사의 경영실적 개선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며 "지속적인 구미산단 입주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기술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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