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소방서, 본격 출발 알리는 개서식 개최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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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  수정 2023-05-09 16:09  |  발행일 2023-05-10 제8면
대구 강북소방서, 본격 출발 알리는 개서식 개최
9일 오후 대구 북구 강북소방서에서 진행된 개서식에서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 북구 칠곡지역 주민 숙원이었던 강북소방서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9일 오후 3시쯤 대구 강북소방서는 개서식을 열고 신속한 재난 대응을 다짐했다. 이날 개서식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 차대식 대구 북구의회 의장, 유관기관 및 소방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제막식, 기념식수 등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개서식을 진행한 강북소방서는 지난 달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소방 대응력 규모는 119안전센터 5개와 구조대 1개, 구급대 1개로 소방공무원 272명, 소방차량 등 장비 44대를 갖추고 있다. 관할 구역은 북구 칠곡지역 등 9개동(구암·동천·읍내·국우·관음·태전1·2·무태조야·관문동) 73.70㎢ 면적과 인구로는 25만1천여명이다.

앞서 강북소방서는 칠곡지역의 소방수요 증가와 넓은 관할 면적에도 소방서 부재로 신속한 재난 대응이 곤란해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21년 10월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는 371억6천8백만원으로 8천9㎡ 부지에 연면적 6천769.11㎥,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건립됐다. 직원 휴식과 자기개발, 방문자 접견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라운지와 심신 안정실, 야외 정원 등 출동 대원의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와 마음건강 치유에 도움을 주는 시설들도 갖췄다.

오는 7월 대구시로 편입될 군위군 또한 강북소방서 관할로, 각종 재난에 대응할 예정이다. 군위 소재 2개 119안전센터와 2개 119지역대, 정원 71명이 강북소방서로 편입된다. 원활한 민원서비스 제공 및 재난현장 지휘·감독 등을 위해 군위119출장소와 군위119구조대도 설치할 방침이다.

김봉진 강북소방서장은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강북소방서로 거듭나겠다"며 "7월로 예정된 군위군 편입에도 적극 대비해 강북 지역민과 군위 군민에게 수준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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