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에도…신속한 대처로 심정지 여성 구해낸 대구 소방관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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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5  |  수정 2023-05-15 07:29  |  발행일 2023-05-15 제8면
쉬는 날에도…신속한 대처로 심정지 여성 구해낸 대구 소방관
지난 10일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박 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이. <대구 북부소방서 제공>
쉬는 날에도…신속한 대처로 심정지 여성 구해낸 대구 소방관
박문규 소방위.

쉬는 날 체육관을 찾은 소방대원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갑자기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구했다. 대구 북부소방서 구조대 소속 박문규 소방위가 그 주인공이다.

14일 대구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박 소방위는 비번일을 맞아 대구 동구의 한 배드민턴 체육관을 찾았다.

운동 중 박 소방위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인 여성을 현장에서 목격했고, 119신고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속한 조치로 여성의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회복됐고,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돼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소방위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갑용 북부소방서장은 "비번일임에도 불구하고 소속 대원의 신속한 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심정지 발생 시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므로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사용법을 숙지해달라"고 강조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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