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생,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 기원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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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7  |  수정 2023-05-16 17:50  |  발행일 2023-05-17 제11면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방문해 현장 투어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 염원 담은 종이비행기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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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구·경북지역 5개 대학 학생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에서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염원하며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대구·경북 대학 인재들이 2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포항에 유치하고자 힘을 보탰다.

16일 포항공과대학교·한동대학교·경북대학교·포항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 200여 명은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 투어를 실시하고, 2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대학생들은 오후 2시 30분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해 글로벌 K-배터리를 선도하는 2차전지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다짐했다.

선언식에 이어 행사 참석자들은 힘찬 구호와 동시에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하늘 높이 날려 보냈다.

이형석(26)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통합과정 대학원생은 "현재 매우 많은 산업과 다양한 일자리들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포항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한 2차전지 산업이 성공하고 많은 일자리가 유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퍼포먼스를 끝낸 대학생들은 영일만산업단지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2차전지 산업의 중요성 및 미래 발전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공유했다.

김형락 포항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은 "포항의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절실한 시점에서 대학생들이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포항대에서도 신소재배터리과가 지난해 개설돼 특화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포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대학에서도 힘을 계속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은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선제적으로 2차전지 산업을 역점 육성해왔다. 현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GS건설 등 2차전지 글로벌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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