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서 '이슬람사원 건축 반대' 시위 열려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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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2  |  수정 2023-05-20 18:27  |  발행일 2023-05-22 제6면
대구 도심서 이슬람사원 건축 반대 시위 열려
20일 오후 대구 중구 반월당 네거리 인근에서는 이슬람사원 건축 반대를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슬람사원 건축 반대를 위한 대규모 집회가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다.

20일 대구대현동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는 반월당 네거리 인근에서 시위를 열고 "이슬람사원 건축으로 기본권과 재산권을 침해받는 대구 북구 대현동 주민들을 보호하고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구벌대로 2개 차선을 가로막고 진행한 이날 시위에는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2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이들은 "이슬람사원 편만 들며 대현동 주민들의 기본권과 인권을 짓밟은 관할 구청 및 공공기관을 강력 규탄한다"며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구시민 생존권과 주거권, 재산권을 철저히 보호하라"고 했다. 또한 이들은 "이슬람사원이 들어서는 것은 전적으로 대구시 북구청 공무원 과실"이라며 "북구청은 원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이슬람사원 편만 들어 주민들을 절망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동안 멈춰있던 이슬람사원 건축이 지난달 재개되자 북구청은 뒤늦게 경북대 총장 및 교육부 차관 등을 만나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글·사진=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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