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로 23일 국립공원 승격이 확정됐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연간 방문객 수가 358만 명에서 약 28% 증가한 458만 명이 팔공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 대구시 제공 |
23일 대구시·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로 팔공산의 국내 23번째 국립공원 승격이 최종 확정됐다. 두 시·도는 2021년 5월 국립공원 승격을 환경부에 건의하고 타당성 조사와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지방자치단체 의견 청취 등을 진행해왔다.
팔공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자원 경관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생태·경관'의 보고다. 현재 국보 2점과 보물 25점을 비롯해, 문화자원 92점, 멸종위기 야생동물 15종 등 생물종 총 5천295종이 서식하고 있어 국립공원으로 가치가 충분하다.
국립공원 승격에 따라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연간 방문객도 현재 358만명 보다 28% 증가한 458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벌써 팔공산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다.
또 국립공원 지정에 따라 팔공산의 우수한 자연·문화자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어 최고 수준의 생태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또 생태탐방원, 하늘전망대, 숲 체험시설, 무장애 탐방로 조성 등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접근성 향상 등도 클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미래 50년을 책임지고 대구의 굴기의 초석이 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면 팔공산에 더 많은 탐방객이 유입되고 지역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적 자산으로 소중히 관리하고 보존해 미래세대까지 누릴 수 있는 팔공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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