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포스코홀딩스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전망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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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5 16:39  |  수정 2023-05-25 16:39  |  발행일 2023-05-25
하나증권, 포스코홀딩스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전망
포스코홀딩스 CI<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005490)가 2분기 철강 판매량 회복과 스프레드(원료와 가격차)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월 20일부로 포스코의 포항 모든 공장들이 정상 가동함에 따라 2분기 철강 판매량은 849만t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부진으로 완전 정상화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하반기 포항 침수 피해로부터는 완전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탄소강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1t당 약 4만 원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 철강 가격은 현재 일시적으로 조정국면을 맞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3월 중순 이후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약세로 전환하면서 5월 중순 현재 지난해 저점인 11월 초 근처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철강 가동률이 큰 폭 상승해 수급이 악화했다. 동시에 그동안 강세를 지속했던 철광석과 원재료 가격도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철강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철강협회가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철강 감산을 독려하고 있어 철강 수급 추가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본다"며 "철강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면 하반기로 갈수록 부동산 중심의 철강 수요 회복과 본격적인 감산으로 중국 철강 가격은 재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성장동력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가 결코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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