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관련 성명서 발표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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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8 15:18  |  수정 2023-05-29 08:45  |  발행일 2023-05-28
지역 묶어 지정하는 것은 어불성설

정치적 논리 절대 개입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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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제공
경북 포항 2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포항 2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정지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통령실, 국회,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포발협은 성명서를 통해 포항이 2차전지 선도 도시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특화단지 선정과정에서 정치적 논리가 난무하고 있는 현 상황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포발협은 "2차전지의 핵심인 양극소재에 특화된 포항과 다른 2차전지 분야인 지역을 묶어 지정하려는 의도는 산업적 특성을 무시하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후진적 작태이다"며 "힘 있는 정치 권력에 의해 나눠 먹기식으로 국가의 백년대계를 흔들려는 이러한 행태는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립의 위치에서 특화단지 지정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감시해야 할 정치권이 자기 지역을 챙기는 행위는 명백한 반칙이며,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특화단지의 원래 목표에 맞게 지정이 되도록 감독자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원활한 추진과 당초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양극소재 특화단지와 분야별 특화단지로 각각 지정해 2차전지산업의 육성과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2차전지 특화단지 선정과정에서 한 치의 정치적 영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모든 절차와 평가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촉구한다"면서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이뤄질 때까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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