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양질의 일자리 공급 고삐 죈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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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1 06:46  |  수정 2023-05-31 06:46  |  발행일 2023-05-31 제14면
내년 준공 예정 월성일반산단
첨단산업·중견기업 유치 주력
교통망 활용 물류단지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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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준공예정인 경북 고령 다산면 월성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의 양질의 일자리 공급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

고령군은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고령군은 지난 4일 <주>이움(대표 이성원)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움은 2013년 설립된 가공식품 제조·유통업체로 전국의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움이 새롭게 둥지를 틀 곳은 동고령 일반산업단지이며 내년 7월까지 62억원을 투자해 3천439㎡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이움은 공장이 완공되면 전국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프랜차이즈 유통 아웃소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움 이성원 대표는 "임직원들의 '고령사랑, 주소갖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할 뿐만 아니라 관내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위한 사업 노하우 전수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2024년 말 준공예정인 월성일반산업단지가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6만8천㎡(2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월성일반산업단지 반경 7㎞ 이내에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 유천하이패스IC, 대구외곽순환도로 달서IC 등 3개의 고속도로 IC가 있다. 또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IC가 있다.

고령군은 이처럼 뛰어난 월성산업단지의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첨단기술산업 및 중견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고령군은 2025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한 성산면에 11만4천㎡ 규모의 동고령IC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탁월한 접근성으로 우리나라 중부권과 경남·전라권을 잇는 물류산업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역시 좋은 일자리 양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은 지난해 12월 '고령군 기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고령군에 있는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 및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청년인구 유입 및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각종 대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은 2개 고속국도가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면서 대구라는 대도시를 접하고 있어 인력 수급의 최적의 장소"라며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등이 완공되면 첨단산업 및 고부가가치산업 분야 중견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기반을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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