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태풍 사전대비 태세 돌입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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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1 16:03  |  수정 2023-06-02 09:13  |  발행일 2023-06-01
인명피해 제로가 최우선 목표
남구청
포항시 남구청. 포항시 남구 제공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포항시 남구가 여름철 태풍 사전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포항시 남구(청장 안승도)는 1일 구청 회의실에서 구청 및 읍면동 합동 업무연찬회를 개최했다.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지난해 힌남노 내습 당시 포항은 기록적인 강수량(378.7mm/일)으로 많은 인명피해(사망 10명, 부상 26명)가 발생했다.

올해는 동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4월부터 급속히 상승해 5~7월 '엘니뇨'의 발달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무연찬회에서 남구는 최우선 목표를 '인명피해 제로화'로 설정하고, 재해 취약시설 점검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 관리 등 읍면동별 철저한 사전 대비책을 논의했다.

또한, 힌남노 일선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태풍 현장을 몸소 체험한 퇴직 예정 읍면동장 및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역 동장의 태풍 대처 현장경험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안승도 남구청장은 "이번 업무연찬회는 힌남노 태풍을 경험한 읍면동장이 얻은 지혜를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올해는 철저한 사전 준비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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