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22일간 결산 심사와 행정 사무 감사…2일 정례회 개회

경북 경주시의회 본회의 모습. 영남일보 DB

경북 경주시의회는 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22일간의 일정으로 제276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본회의에 앞서 최재필 의원은 ‘경주시 인구 유입을 위한 귀농·귀촌 정책과 미래 농업을 선도할 신농업 혁신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박광호 의원이 ‘열악한 지방 재정 현실에 국·도비 확보의 중요성과 공모 사업의 적극적 필요성’을, 이강희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강력히 반대하며 경주시의 바다 먹거리 안전 대책 촉구’를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본회의에서는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경주시장과 관련 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회의록 서명 의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3~11일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 활동으로 조례안, 일반 안건, 2022 회계 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한다.

12~20일 본청과 사업소, 안강·건천읍, 문무대왕·양남·내남·천북면, 황오·황남·황성·동천·불국동 등 11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행정 사무감사를 한다.

오는 22일 제2차 본회에는 조례안, 일반 안건, 2022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의, 시정 질문을 한다.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시정 질문과 기타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안건은 2022 회계 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최재필 의원이 발의한 경주시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운영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과 박광호 의원이 발의한 경주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을 처리한다.

또 경북 장애인가족공립복합힐링센터 건립에 따른 영구 시설물 축조 동의안 등 4건의 동의안, 경주시 도시관리계획(황성공원) 결정에 따른 의견 청취안 1건, 경주역 부지 개발사업 등 4건의 공유 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한다.

이철우 의장은 “지난해는 태풍 '힌남노'로 행정 사무감사가 취소된 만큼 이번 행정 사무감사를 통해 행정 전반에 대한 올바른 정책 방향 제시와 미래 지향적인 감사를 당부하고, 2022회계연도 결산 심사는 앞으로의 예산과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정확성을 심도 있게 심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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