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프로테옴텍 일반공모주 청약경쟁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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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11:26  |  수정 2023-06-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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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 기업 큐라티스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이다.

앞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435개 기관이 참여해 52.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4.71%(412곳)가 공모가 하단 미만에 주문을 써내며 흥해에 참패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하단(6500원)보다 23% 낮은 4000원으로 확정,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최종 공모액은 140억 원이다. 당초 최대 28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성인·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과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를 주력 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해외에서 QTP101의 임상 1상과 임상 2a상을 마무리한 뒤 국내에서 성인용 임상 2a상, 청소년용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작년 7월 다국가 임상 2b, 3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신청(IND)을 승인받고, 임상시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코로나 백신 QTP104에 대해서도 지난 2021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IND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1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84억945만원, 영업손익 -214억8천206만원이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억7천637만원, 영업손익 -47억4천864만원을 기록했다.

큐라티스의 공동 대표주관사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에 따르면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청약경쟁률은  오후 3시 기준 대신증권 113.62대1, 신영증권 52.92대1을 기록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중순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일반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은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인 4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요예측에서는 총 577곳이 참여해 9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다수(505건)가 밴드하단 미만을 제시했다.

이로써 공모가는 4500원으로 결정됐으며, 당초 제시한 희망밴드 하단(5400원) 대비 16.7%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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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테옴텍은 체외진단 분야 중에서도 인체·동물용 알레르기 진단제품을 주력으로 하며 각종 면역화학 체외 진단키트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체외진단은 조직이나 혈액 등 인체에서 유래한 검체를 체외에서 검사해 질병의 유무를 진단하는 것을 뜻한다. 바이오·의료 분야의 네 단계(예방-검사-치료-관리) 중 검사 프로세스에 해당한다.

알레르기 진단제품은 지난 2014년 시장 진입 후 꾸준히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현재 해외 49개국, 54개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이달 7~8일에는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6월16일 상장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경쟁률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22대 1을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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