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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구미시 선산읍 충혼탑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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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의 숙원사업인 목재 위패를 석재 위패로 바꿔 새롭게 단장한 구미시 선산읍 충혼탑 봉안실.<구미시 제공> |
경북 구미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 용사를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지난 6일 추념식을 가진 선산 충혼탑 봉안실의 목재 위패 1천750개를 석재 위패로 바꿔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해 예우를 다했다. 석재 위패 교체는 유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유족들의 불만이 많았던 현충일 위문품 지급 단가를 400% 파격적으로 상승한 가격으로 구매한 농수산물을 2천750여 명의 국가유공자 자택으로 보냈다.
구미 지역 독립운동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교사 모임인 ‘경북교육 뮤지컬 연구회 헛지컬’과 선주초등 뮤지컬 동아리 ‘마마뮤’는 애국지사 장진홍 선생의 일생을 각색한 뮤지컬 공연을 한다.
오는 16~17일 구미시 문화예술예관 소공연장에서 3회 공연하는 뮤지컬은 출연, 조명, 관객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향후 애국지사 뮤지컬 공연을 왕산 허위 선생을 포함한 여러 독립운동가로 확산할 계획이다.
구미시 특유의 미래세대 호국보훈 선양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구미지역 초·중·고교생 대상의 독립운동 사적지 투어 프로그램과 학교 방문 독립운동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20회(25명) 진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최고 수준으로 높여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이 존중받는 보훈 문화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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