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온대"…17일 송해음악회 앞두고 달성군 안전관리 '초비상'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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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4 17:22  |  수정 2023-06-14 17:27  |  발행일 2023-06-15 제8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 몰릴 듯
교통 통제 등 각별한 안전 관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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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송해음악회'의 포스터.<달성문화재단 제공>

오는 17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일원에서 '송해음악회'가 열린다. 최근 트롯 열풍을 타고 인기 절정의 가수들이 출연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달성군이 안전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달성군에 따르면 송해음악회에는 SG워너비 이석훈, 이찬원, 그룹 VOS, 양지은, 우연이, 유지나 등 유명 인기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제1대 미스터트롯 미(美)로 선정돼 가수·예능·MC 등 다 방면에서 활약 중인 지역 출신 이찬원의 팬클럽 '찬스' 회원들이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대형 버스를 이용해 대거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찬원의 공식 팬카페 등에는 이번 송해음악회 안내와 함께 이동 교통수단을 논의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SG워너비 이석훈과 양지은(미스트롯 2 진) 팬들도 상당수 참석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찬원은 행사장 인근에 부모가 운영 중인 카페에 잠시 들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일대는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행사 당일 공무원과 경찰, 소방, 용역 등 80여명을 투입해 교통을 통제한다.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옥포읍 간경교차로~송해공원 기세축구장 입구 1㎞ 도로를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음악회가 끝나는 9시 이후에는 반대 방향으로 일방통행을 허용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장 부근에는 구급차 2대도 대기한다. 입장 시간도 행사장 여건과 안전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한다. 대형 버스 탑승자는 송해기념관에서 하차 후 둘레길을 통해 행사장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버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현풍읍) 인근 주차장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달성군은 최근 내부 전산망에 송해음악회 개최를 알리면서 '당일 관람객으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직원과 가족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벌써 행사장 위치와 주차장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 관리 인력을 충분히 투입해 원활한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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