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말 동안 폭염 수준 더위 이어질듯...야외활동 유의해야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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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5 16:25  |  수정 2023-06-15 16:41  |  발행일 2023-06-16
대구경북 주말 동안 폭염 수준 더위 이어질듯...야외활동 유의해야
16일 기준 대구경북 폭염 위험 수준 분포도.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주말 동안 대구와 경북에 무더위가 몰려올 전망이다. 영유아 및 노약자, 임산부 등은 야외활동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6일부터 날씨가 맑은 가운데 기온이 오르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이상 올라 덥겠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내륙에서 달궈진 공기를 실은 고온 건조한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다.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은 16일 26~32℃, 17일 28~34℃로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일 14~19℃, 17일 15~22℃가 되겠다.

17일부터 19일 사이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폭염 특보 중 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보는 35℃ 이상이다. 체감온도는 습도와 바람 등 영향을 반영해 산출하는데 최근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 더 높겠다.

무더운 날씨가 예고된 가운데 폭염 영향예보까지 발표됐다. 폭염 영향예보는 위험도가 관심 단계 이상으로 예상될 때 전날 발표된다. 대구와 안동, 구미, 경산 등 대구경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주의 및 관심 단계로 폭염 위험 수준이 높게 나타나겠고, 축산 및 농가를 중심으로는 경고 수준까지 위험이 높겠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준비해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농작업 시 온열 질환에 대비하고 통기성 좋은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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