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학생자율설계 교양 공모전' 열고… 교과목 적극 반영

동양대학교 현암교양교육원이 진행한 '2023년 학생자율설계 교양 교육 공모전' 시상식에서 입상자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양대 제공>

동양대학교 현암교양교육원이 진행한 '2023년 학생자율설계 교양 교육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심경진·윤석빈·이인규(생활체육학과) 학생들이 이하운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대 제공>

"처음 시도하는 공모전이라 망설임과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도교수님의 도움으로 힘을 얻어 즐겁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현암교양교육원이 진행한 '2023년 학생자율설계 교양 교육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심경진·윤석빈·이인규(생활체육학과) 학생이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동양대에 따르면 '학생자율설계 교양 교육 공모전'은 대학의 교양 혁신사업으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완성하고 학생 성공의 디딤돌이 되고자 추진됐다.

'2023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선 총 5팀이 선정됐다. 이들에겐 총장 명의의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번 공모에서 '바디디자인 프로그래밍' 교과목을 설계한 심경진·윤석빈·이인규 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

이어 'Chat Gpt로 자신만의 웹페이지 제작'을 설계한 김도현·김종우(AI빅데이터융합학과) 학생들과 '법과 생활'을 설계한 차경표(철도운전제어학과) 학생들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쉽게 풀어보는 자원경제' 교과목을 설계한 김세윤·전준석·안준영(공공인재학부) 학생들과 '사랑학개론' 교과목을 설계한 김현욱·김태완(경찰범죄심리학과) 학생들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동양대는 수상작에 대해 공모전 심사위원회 및 교양 교육 운영위원회 의견에 따라 교과목으로 채택 후 2024년 혁신사업 교과목 개발 공모를 통해 2025년 교육과정에 편성할 예정이다.

이하운 총장은 "학생이 직접 설계한 교과목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학생이 교육에 참여하는 열정적인 학문 탐구의 장이 마련됐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수상자들의 자율 설계 교과목이 교양 교육의 지평을 여는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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