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항 지난해 입장객 많은 관광지 '전국 8위'…TK에선 유일 상위 10위권

강구항 영덕대게거리와 해파랑공원 전경.<영남일보 DB>

경북 영덕 강구항이 지난해 전국 관광지 중 입장객이 8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관광지중에선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코로나 19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에 1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씩 관광객으로부터 외면받는 분위기다.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입장객 최다 관광지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다. 577만4천명이 다녀갔다.

이어 킨텍스(531만5천명), 롯데월드(451만7천명), 용산 국립중앙박물관(339만9천명), 경복궁(338만3천명), 여수 엑스포해양공원(336만9천명), 속초해수욕장(307만5천명), 경북 영덕 강구항(275만2천명), 덕수궁(269만6천명),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267만3천명) 등이 10위권에 랭크됐다.

이 중 7곳은 실내·다중이용시설이고 , 강구항·속초해수욕장·순천만국가정원 및 순천만습지 3곳만 야외 관광지다.

전년도에는 야외관광지가 강세였다. 2021년에는 관광객이 많은 상위 10에 강구항과 군산 선유도, 문경새제도립공원, 대구수목원 등 7곳이 야외관광지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쪽으로 관광객이 많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에는 강구항이 1위였고, 선유도와 에버랜드 2위, 3위를 차지했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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