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재가 발생한 노후 김치냉장고.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소방안전본부가 화재 위험이 큰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화재 위험성이 높은 대표 모델은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딤채 뚜껑형 제품이다. 최근 5년(2018~2022년)간 대구지역에서 김치냉장고 화재가 65건 발생했는데 이 중 61건이 위니아딤채 제품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전국적으로 김치냉장고 화재가 116건(대구 7건)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장기 사용에 따른 부품 성능 저하와 먼지 등 이물질이 쌓여 내부 전자회로 기판의 전기적 요인이 대부분이다. 업체 측은화재 발생이 계속되자 지난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위니아딤채 홈페이지와 고객센터(1588-9588), 핫라인(080-400-0001) 등을 통해 해당 모델 확인과 리콜 조치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며 "김치냉장고처럼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설치 시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정기적 점검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