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말 비 그친 뒤 무더위…7월 강수·기온 높을 듯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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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30  |  수정 2023-06-29 15:32  |  발행일 2023-06-30 제1면
대구경북 주말 비 그친 뒤 무더위…7월 강수·기온 높을 듯
7월 대구·경북 날씨 전망.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정체전선 영향으로 내리는 장맛비가 다음 달 1일까지 내린 뒤 주말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장마로 인해 7월 초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고, 7월 말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29일 대구지방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 정체전선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에 29일 오전부터 7월 1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9~30일 대구경북 예상 강수량은 50~120㎜, 울릉·독도는 20~60㎜다.

29일 오후부터 30일 새벽 사이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달 1일부터 비는 점차 그쳐 같은 날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비가 내리면서 낮아진 기온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 낮 최고기온은 24~31℃가 되겠다. 7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 낮 최고기온은 26~34℃가 되겠다.

대구경북 7월 날씨 전망은 7월 초에는 강수량이 많고, 7월 말에는 기온이 높겠다. 7월 둘째주(7월10~16일)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은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다. 셋째주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다. 넷째주와 마지막주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평균기온은 7월 둘째~넷째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다. 마지막주엔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로 각각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피해가 우려되니 저지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정체 전선상 발달하는 저기압의 이동 속도 및 경로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수량, 지속 시간 등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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