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2시간 50분' 초쾌속 대형여객선 첫 항해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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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9 18:04  |  수정 2023-06-30 07:13  |  발행일 2023-06-30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취항

李도지사 등 200여명 출항식

관광객 등 1천명 탑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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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초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첫 출항식이 29일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내빈들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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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초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첫 출항식이 29일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열렸다. 내빈들이 여객선에 오르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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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초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첫 출항식이 29일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열렸다. 울릉 출항에 앞서 내빈들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오르고 있다.

울릉군민의 초쾌속 대형여객선 취항 숙원이 마침내 이뤄졌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포항~울릉 운항으로, 울릉도는 소형여객선부터 대형카페리여객선과 초쾌속 대형여객선까지 모두 운항하게 돼, 교통 복지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9일 포항~울릉 노선의 신조(新造) 대형 초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첫 출항식이 경북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열렸다.


거대한 위용을 뽐내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앞에서 열린 이날 출항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인캣 조선소 관계자와 해양수산 관계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저페리(대저건설)가 호주에서 건조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전장 76.7m, 전폭 20.6m, 총 톤수 3천158톤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호주 해상 시운전에서 여객 및 화물 100톤을 싣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50.2노트를 기록했으며, 포항~울릉 항로를 약 2시간 50분 만에 운항할 수 있다.


울릉군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취항을 크게 반겼다.
남 군수는 "1천 명에 달하는 정원은 그만큼의 관광객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볼거리와 먹을거리, 숙소와 주차장 등 인프라 조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대형 초쾌속 여객선의 취항으로 울릉 주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울릉도를 오갈 수 있게 됐다"며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는 세계인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에서 출항식을 갖고 내빈을 태워 울릉에 도착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사동 여객선 부두에서도 취항식을 갖은 뒤 포항으로 복귀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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