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대구 북구 고성동 '북해'…냄새 없는 홋카이도식 양갈비, 씹으면 육즙이 팡팡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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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30  |  수정 2023-09-27 14:36  |  발행일 2023-06-30 제14면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대구 북구 고성동 북해…냄새 없는 홋카이도식 양갈비, 씹으면 육즙이 팡팡
대구 북구 고성동에 있는 '북해'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

바야흐로 양고기 전성시대다. 10년 전만 해도 마니아층이 즐기는 메뉴였지만, 이제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퇴근 후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며 곁들이거나 데이트 코스로도 익숙해졌다.

그중에서도 스테이크처럼 풍부한 육즙과 진한 육향을 느낄 수 있는 양갈비는 '양고기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남녀노소에게 인기 있는 메뉴다.

대구에도 양갈비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식 숯불화로구이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생겼다. 북구 고성동에 있는 '북해'는 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인근 골목에 있다.

대표 메뉴는 양갈비와 양등심이다. 호주에서 생후 1년 미만의 어린 양고기를 직접 들여오기 때문에 양 특유의 고릿한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홋카이도에서 유래된 투구 모양의 화로에 고기를 구우면 특유의 육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먹기 좋게 구워진 고기를 한 점 집어 쯔란이나 간장소스 중 기호에 맞게 찍어 먹으면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진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볶음김치, 명이나물 등과 곁들여도 별미다. 고기와 함께 불판에 올라가는 방울토마토도 호호 불어가며 먹으면 궁합이 좋다.

종합격투기 선수로도 유명한 김재훈 북해 대표는 "일본에서 14년 동안 생활하며 맛본 양갈비 맛을 대구에 계신 손님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한다. 시원한 맥주와 양갈비라면 곧 다가올 무더위도 두렵지 않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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