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구 모 요양병원 환자 폭행 사건 수사 중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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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4  |  수정 2023-07-03 19:56  |  발행일 2023-07-04 제6면

대구의 한 요양원에서 치매로 입원해 있던 80대 환자가 다른 또래 환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대구 수성구 모 요양원 병실에서 같이 입원해 있던 환자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B씨는 얼굴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폭행 피해 이후 대인기피증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달 29일 B씨 가족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병실 내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B씨 가족은 "폭력 행위가 일어나고 하루가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피해 상태가 심각했지만 요양원 측은 보호자 연락 등 기본적인 조치조차 취하지 않았다"며 "요양원에 대해서 관리 소홀 등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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