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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6월 한달 동안 장기방치 선박에서 오염물질 약 7천ℓ를 수거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포항해경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장기방치 선박에서 오염물질 약 7천ℓ를 수거했다.
3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여름 장마철 및 태풍 내습기를 대비해 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선박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오염물질 7천100ℓ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과 수협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장기계류 방치선박 6척을 선정해 선저폐유 7천100ℓ와 주변 부두시설에 무분별하게 방치한 폐유용기 20개(폐유 100ℓ)를 수거했다.
장기계류 방치선박이란 선박등록을 말소하고 해체되지 않거나 법원 경매절차 중인 선박, 조업 등 경제활동이 어려운 노후 선박들을 말한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이 해양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기상악화 시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필요하면 안전지역 이동조치 및 오염물질 사전 제거 등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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