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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홍연 대구 동구의회 의원. |
대구 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새동만'은 의회 연구실에서 '동구 교육환경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새동만 대표의원인 배홍연 구의원(국민의힘·비례)을 중심으로 한 이번 연구는 동구 내 부족한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지난 2021년 동구의회에서 실시된 '통학 실태 및 교육 수요조사'에 따르면 동구 주민 55%는 이사나 전학을 고려하고 있었다. 주요 이유는 거주지 인근 학교 부족과 생활 및 교육환경 개선이었다. 특히 동구의 중학교 비율은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이번 연구 중 진행된 학생 집단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동구에 대한 편견이 있다' '(교육)인프라가 많이 구축돼 있지 않다' 등 동구지역 교육 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언급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학교복합시설 통합학교 신설 추진 △동구 교육환경 개선 관련 지원 조례 제·개정 제안 △혁신교육지구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지역혁신교육 포럼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제시했다.
배 구의원은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제시했다. 교육자유특구는 학교 설립에서 운영까지에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해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역별 맞춤형 공교육으로 교육수요자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 특구 내 대안학교의 설립과 교육청·지자체 중심 창의 교육 등을 추진할 수 있다. 동구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학교 수 부족 문제 해결 △교육 인프라 구축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도 특구 지정을 통해 추진할 수 있다.
배 구의원은 "명품 교육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동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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