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곳곳서 비 피해… 도로장애 8, 주택 침수 3 등 총 17건

  • 손병현
  • |
  • 입력 2023-07-08 07:29  |  수정 2023-07-08 11:35  |  발행일 2023-07-08
빗길 교통사고도 도내 곳곳서 발생
KakaoTalk_20230707_200020728
지난 7일 오후 6시 24분쯤 상주시 낙동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4.8㎞ 지점 사면이 유실돼 5t가량의 토사가 도로로 쏟아졌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현재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밤사이 내린 비로 경북 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8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총 17(도로 장애 8, 주택 침수 3, 기타 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6시 24분쯤 상주시 낙동면 인근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4.8㎞ 지점 사면이 유실돼 5t가량의 토사가 쏟아지고 나무 6그루가 쓰러졌다.

같은 날 오후 7시 12분쯤 경북 안동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토사 유실로 옹벽이 붕괴해 주차된 차량 2대를 덮쳤다. 또 오후 8시 35분쯤 안동시 임동면의 주택 인근 산에 토사가 유출돼 주민 4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앞서 오후 7시쯤에는 칠곡군 왜관읍 한 아파트 인근 상가 전봇대에 낙뢰가 내리쳐 인근 상가와 아파트(751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7일 오후 4시 34분쯤 영주시 평은면에서 버스와 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앞서 오후 3시 41분쯤 예천군 예천읍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1t 트럭과 SUV차량이 추돌했다. 이들 사고로 50대 남성과 40대 남성 1t 트럭 운전자 등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이보다 앞서 오후 3시쯤엔 안동시 수상동 한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시외버스가 승용차 두 대와 잇따라 부딪히면서, 버스 승객 10명 등 1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밖에도 경주시 안강읍 주택침수(배수 불량), 영주시 평은면 도로 장애(나무 쓰러짐), 안동시 남후면 도로 장애(토사 유입), 상주시 낙동면 도로 장애(나무 쓰러짐), 안동시 안기동 정화조 침수(배수 불량)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도내 지역별 강수량은 상주 75.6㎜, 안동 66㎜, 예천 64.8㎜, 영덕 63㎜, 문경 62㎜ 등을 기록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