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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수난구조 특별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 소방이 수난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3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 수난구조훈련장에서 119구조대원 하계 수난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수난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역량을 높이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부 주관으로 전체 119구조대원 266명 모두가 훈련을 진행하는 건 코로나19 거리두기 이후 4년 만이다.
훈련에 앞서 인명구조사 자격시험 평가위원과 스쿠버강사 트레이너 자격 등을 보유한 전문가로 교관단을 편성하고, 실제 재난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법 중심의 훈련계획 수립과 안전사고 방지대책 마련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훈련 내용은 맨몸 수영 및 입영, 10m 스킨장비 탈부착 등 급박한 상황에서 구조대상자를 구조하는 수상인명구조 훈련과 구조대상자의 위치 변화가 예상될 때 잠수대원을 안내하거나 이동을 위한 장비(잭스테이)를 활용한 팀 단위 훈련, 장시간 깊은 잠수를 위한 장비(더블탱크) 사용법 등이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수난구조 역량과 팀워크를 높여 시민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교류를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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