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9월 달굴 '미니한일전'…대구, 사간도스와 10년만의 리턴매치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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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1 18:41  |  수정 2023-07-12 08:05  |  발행일 2023-07-12 제19면
9월8일 대구스타디움
J리그1 사간도스, 한국인 3명·재일교포 1명 소속 명문 구단
윤정환 강원감독 당시 적장으로 방문…첫 대결 대구 3-2 승

코로나19로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제9회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가 오는 9월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는 시민구단인 대구FC와 일본 J리그 명문 프로축구단이 대구를 방문해 수준 높은 한·일전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대구를 방문한 일본 J리그 프로축구단은 지난 2013년 사간도스를 비롯해 산프레체 히로시마·콘사도레 삿포로·세레사 오사카·비셀 고베 등이다. 특히 올해 제9회 대회에는 2013년 당시 한국의 천재 미드필더 출신으로 현재 K리그 강원FC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윤정환 감독이 팀을 이끌고 방문한 이후 10년만의 재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대구FC가 3-2로 사간도스를 제압했다.


대구FC와 일본 프로축구단과의 친선경기는 시민구단인 대구FC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선수들의 기량을 한 단계 향상시킨 것은 물론 한·일간 스포츠 교류를 통해 민간협력으로 확대하는 역할까지 맡아왔다.


1997년 창단해 현재 J리그 1부 18개팀 가운데 8위를 달리고 있는 사간도스는 카와이 겐타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30여 명이 대구를 찾을 계획이다. 사간도스에는 수비수 황석호 선수를 비롯해 골키퍼인 엄예훈·고봉조 선수 등 3명의 한국인 선수와 재일교포 박일규 선수(GK)가 뛰고 있다. 열띤 응원으로 J리그에서도 유명한 사간도스 서포터스도 이번 경기에 동행해 홈팀 대구FC서포터스와의 경기외적인 뜨거운 응원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남일보 관계자들은 지난 6월22일 일본 사가현 토스시에 위치한 사간도스를 방문하고 대구FC와 사간도스간 한·일 국제축구대회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토모유키 코야나기 대표는 "코로나19로 대규모 국제축구대회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대구FC와 사간도스와의 경기가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두 팀은 2013년 이후 10년만의 재대결이라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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