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U-city 프로젝트 통해 첨단 농 생명 도시로 변모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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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6 11:12  |  수정 2023-07-16 15:14  |  발행일 2023-07-13
성주군 U-city 프로젝트 통해 첨단 농 생명 도시로 변모
13일 경북 성주군 성산동 고분관 전시관 다목적 강당에서 성주형 U-city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이 U-city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취업, 주거, 결혼을 원스톱으로 지원키로 하는 등 청년을 키우는 첨단농생명의 도시로 한 발짝 성큼 더 다가간다.

13일 성주군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다목적 강당에서는 성주형 U-city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 박성수 국장, 대구대학교 박순진 총장 등 U-city 프로젝트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이 행복한 지방시대를 위한 열띤 토론과 정책발굴의 장이 마련됐다.

U-city 프로젝트는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University)를 구축하고 지역전략산업 명품 브랜드화 (Unique), 청년이 정착하고 싶은 환경조성(Youth), 청년 중심의 정주·문화·의료·교육공간 조성(City for You)을 통해 시·군 기업(전략산업),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도내 대학을 졸업 후 해당 시·군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마련해주는 등 생애 전주기 7대 사업들로 이루어진 패키지 정책지원 사업이다.

이날 성주군은 산업과 농업이 혼재한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수성과 명품 참외의 고장이라는 강점을 살려 첨단농생명을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지역 발전과 청년 정주 인구 늘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의 참외 산업은 성주형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 농촌 돌봄마을 시범사업, 기능성 참외 발굴 및 실증실험 등 다양한 참외 관련 사업을 추진해 다른 지역과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한편 청년 창업농과 귀농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소득증대 사업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조산업으로도 성주1·2일반 산업단지의 연계와 더불어 제3일반 산업단지조성을 준비하는 등 좋은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성주군에는 1천여 개의 기업체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농생명 관련 기업으로 <주>불스 등 36개의 농기계 업체, <주>오그래, 성진영농조합식품, 복만네식품, <주>프로틴코리아 등 38개의 농식품 업체가 성업 중에 있어 U-city 프로젝트 육성 인재가 해당 기업체에 취업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구대학교는 성주의 전략산업과 산업기반에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대상이 되는 청년들은 대학등록금 지원과 취업의 특전을 받을 수 있으며, 성주군은 경북도와 함께 결혼, 주거환경, 문화·복지, 출산 지원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후 성주의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도 담을 예정이다.

이병환 군수는"첨단 농생명 도시 성주를 만들기 위해 대구대의 강점인 대규모 과학생명융합대학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미래는 청년 인구의 정착과 직결되는 만큼 청년을 살리는 유익한 정책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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