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집중호우로 낙석 발생 및 포항~울릉 구간 여객선 통제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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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7  |  수정 2023-07-16 15:08  |  발행일 2023-07-17 제4면
신광면 기일리 도로 옆 경사지 무너져

16일부터 울룽포항 여객선 정상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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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6시 1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기일리 산 일대 경사면이 무너져 내려 도로를 덮쳤다. <포항시 제공>

주말 동안 내린 비로 포항은 도로 옆 경사면이 무너져 내려 낙석이 발생했다. 포항은 일강수량이 지난 14일 11.4mm, 15일 1.8mm를 나타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1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기일리 산23번지 일원 높이 5m, 길이 10m의 경사면이 무너져 내렸다.

토사와 돌들이 바로 옆 도로로 쏟아졌으나, 다행히 지나는 차량이 없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시는 낙석이 발생한 구간에 굴삭기 1대와 인력 2병을 동원해 오전 7시 응급조치를 완료하고, 오후 3시 20분쯤에는 안전시설 설치도 마쳤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통제됐던 포항여객선터미널 포항~울릉 구간 여객선도 16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동해 앞바다는 16일 0.5~1.5m의 비교적 잔잔한 파고를 나타냈다.

이번 폭우와 관련해 16일 포항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극한호우 대비 산사태 인명피해 위험 대응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 대한 중점 관리 사항과 관계기관 대응계획을 공유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사전 주민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강덕 시장은 "침수 위험지역 등에 있는 주민들의 선제적인 대피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철저한 비상대응 태세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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