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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새벽 해양경찰 대원들이 도보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5일 폭우로 침수된 오송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돼 누적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침수 차량도 당초 15대에서 1대 늘어난 16대로 확인됐다.
사흘째 이어진 배수작업으로 지하차도 내부 물이 빠지자 이날 0시 9분쯤부터 도보 수색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희생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들 중 앞서 사망자 5명이 나온 747번 급행버스의 기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실종 신고된 12명 중 1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지하차도 중앙부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중앙부는 펄과 함께 물이 남성 허리까지 차 있어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486명의 인력과 장비 81대를 동원해 배수·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보유한 양수기 등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따라 수사전담본부로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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