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알파시티내 롯데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 올해 12월 착공

타임 빌라스 수성 3자협의체 구성도. 대구시 제공

우여곡절을 겪었던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가칭 '타임 빌라스 수성(롯데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이 마침내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롯데쇼핑<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롯데복합쇼핑몰 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3자 협의체 회의를 열고 연내 본격 착공을 위한 일정 로드맵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12일 첫 회의에 이어 석 달여만에 가시적인 결론을 냈다.

3자 협의체는 이번 회의를 통해 오는 12월 초 착공에 돌입하기로 했다.
세부 추진 일정을 보면 우선 이달 28일엔 1단계 인·허가를 신청하고, 올해 12월초엔 지하층 토목·골조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내년 4월에는 2단계 인·허가 신청 절차를 밟는다. 이처럼 구체적인 공사 일정이 마련된 것은 기존에 약속한 본격 영업개시일(2026년 9월 )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는 롯데쇼핑이 지하층 설계변경 작업을 이달 중 마무리함과 동시에 인·허가 신청을 할 예정인 점을 감안, 원스톱 투자지원체계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추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시민 소통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3차 협의체는 사업추진 단계별로 일정을 공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지연보상금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선 3자 간 상호신뢰하에 원활히 협의가 진행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김상호 롯데쇼핑 상무는 "대구시와 대경경자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우리 뿐만 아니라 설계업체도 모두 놀랐다"며 "롯데도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이고도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대구 시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그간 3자협의체 회의를 통해 설계변경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와서 앞으로도 순조롭게 후속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롯데쇼핑몰 건립 사업이 많이 지연된 만큼 원스톱으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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