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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의심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0시22분쯤 수성구 범어4동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14분쯤부터 해당 차량을 추격해 순찰차로 앞·뒤를 가로 막았다. 하지만 A씨는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고, 순찰차는 반파됐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관은 코뼈 골절, 손가락 인대 부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A씨를 경북 경산에서 검거했다. A씨는 음주운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음주여부와 당시 A씨가 도주한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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