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드디어 산업구조를 혁신할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수십 년간 꿈꿔오던 밑그림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복안대로라면 TK 경제산업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꿀지도 모른다. 대구경북은 한때 구미의 전자산업, 포항 철강단지, 대구 섬유산업을 주축으로 국가수출과 경제의 최대 선단이었다. 구미의 수출은 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를 이끈 첨병이었고, 포항은 자동차, 조선의 철판 소재를 제공하는 국가 기간산업 기지였다. 이들 산업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TK의 성장세는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경쟁에서 멀어진 감이 있었다.
반전의 계기가 찾아오고 있다. 구미의 경우 반도체 산업이 꿈틀거리고 있고, 철강도시 포항은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에코프로에다 포스코퓨처엠까지 안착하면서 2차전지 밸류체인의 기지로 새로 무장하고 있다. 대구는 30여 년 침체를 벗어나 엘앤에프, 이수페타시스, 대구텍 같은 첨단 기업들이 급성장 중이다. 때마침 정부도 정책적 뒷받침을 했다.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모터의 특화단지로 3개 도시를 지정했다. 모두 세계적으로 기술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 TK로서는 방향을 잘 잡고 있다는 신호다.
방향이 맞다면 향후 성과를 내야 한다. 3개 도시 국가산업단지를 로봇, AI, 수소가 동반하는 첨단 기업으로 채워야 한다. 특히 TK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한국을 대표할 대기업군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가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 글로벌혁신특구 프로젝트에도 몸을 실어야 한다. 비수도권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인 만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혁신이 지속된다면 대구, 구미, 포항이 미래 글로벌 산업도시로 부상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반전의 계기가 찾아오고 있다. 구미의 경우 반도체 산업이 꿈틀거리고 있고, 철강도시 포항은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에코프로에다 포스코퓨처엠까지 안착하면서 2차전지 밸류체인의 기지로 새로 무장하고 있다. 대구는 30여 년 침체를 벗어나 엘앤에프, 이수페타시스, 대구텍 같은 첨단 기업들이 급성장 중이다. 때마침 정부도 정책적 뒷받침을 했다.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모터의 특화단지로 3개 도시를 지정했다. 모두 세계적으로 기술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 TK로서는 방향을 잘 잡고 있다는 신호다.
방향이 맞다면 향후 성과를 내야 한다. 3개 도시 국가산업단지를 로봇, AI, 수소가 동반하는 첨단 기업으로 채워야 한다. 특히 TK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한국을 대표할 대기업군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가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 글로벌혁신특구 프로젝트에도 몸을 실어야 한다. 비수도권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인 만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혁신이 지속된다면 대구, 구미, 포항이 미래 글로벌 산업도시로 부상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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