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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2023년 제1차 지역협의회가 31일 구미시 신평동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단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경북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는 31일 구미시 신평동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단 3층 대회의실에서 산·학·연·군 방산 전문가 17명에 대한 위원 위촉식에 이어 첫 회의를 열고 5개년 사업계획과 올해 세부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지역 방산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연구소, 연구·시험·실증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이다. 또 창업 및 방산 진입 지원 사업은 공모를 통해 수행기관 선정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역협의회는 연간 2회 개최되며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진홍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김진홍 공동위원장은 "경북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는 기존 구미의 주력 산업인 전자통신, 반도체, 2차 전지 등을 연계한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특화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라며 "지난 20일 구미시가 선정된 국가 첨단 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가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과도 큰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희 공동위원장은 "구미는 제조기술이나 재조업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굉장히 잘 갖춰져 있어 방위사업청에서 기대하는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경상북도가 예전에 낙동강에서 나라를 지켰듯이 이제는 이 방위산업과 반도체로 나라를 굳건히 뒷받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50년 방위산업의 역사와 함께해 온 구미시가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지역의 첨단방위산업을 육성하고, K-방산 허브 도시로 도약해 구미국가산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글·사진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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