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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기상청 제공> |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돼 8월 첫날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대구와 경북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1일 낮 최고기온은 32~36℃가 되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 낮 최고기온은 32~37℃가 되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 낮 최고기온은 31~36℃가 되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2일 낮부터 저녁 사이 대구와 경북 내륙에, 3일 낮에는 경북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면 기온이 떨어지겠으나 비가 그치면 곧바로 기온이 반등하겠다. 소나기가 습도를 높이면서 더 무더워지겠다.
한낮 대부분 지역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이겠다.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자외선이 강해 실내나 그늘에 머무는 것이 권고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가 자주 치는 곳이 있겠고, 낙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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