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첨단 안전서비스 개발 관련 국비 15억 확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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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4  |  수정 2023-08-03 11:00  |  발행일 2023-08-04 제9면
침수, 지진 등 재해 위험지역 예측 서비스 개발

복지시설·다중이용시설 이용자 위치 3D 실내지도 표시 긴급구조 활용
신청사
경북도 청사

경북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트윈 조기완성을 위한 챌린지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관련 사업 중 재난안전 분야로는 경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하며 1대 1천 지도 사업의 활용 영역을 '안전' 분야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 선정으로 경북도 안전정책과는 경산시·구미시·안동시 안전정책 관련 부서와 경일대 등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재난안전 디지털트윈 안전서비스 실증을 위한 고정밀 전자 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3개 시(市)와 협력해 총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원·지방비 15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3D 지도로 구축된 노인요양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실내측위 기술을 활용, 시설 이용자의 피난특성(거동불가·가능) 및 현 위치를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시설 관리자는 평상 시 시설 이용자가 계단이나 창문 등에 접근해 낙상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치매환자의 시설 이탈도 감지할 수 있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화재발생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출동하는 119 구조대에 이용자 위치가 실시간으로 제공돼 구조지점 선택 등 긴급구조에 활용하고, 소방출동 차량에는 건물까지의 최적경로 내비게이션이 제공된다.

다음은 재해 위험지역 예측 서비스다. 이미 구축된 재난관리서비스와 상·하수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DEM(Digital Elevation Model·수치표고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에 특화된 '자연재난 위험지역 분석 시스템'을 지자체에 제공하게 된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안전 분야로는 전국 최초의 선정이라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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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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